그라디우스
코나미가 1987년 8월 22일 MSX로 발매한 가로 스크롤 슈팅 게임. 아케이드판 사라만다에 이어서 두 번째로 등장한 그라디우스 속편이며 처음으로 등장한 그라디우스의 정식 속편. 코나미는 이 게임을 제작할때 스토리와 전투기의 디자인을 공모하기도 했고, 실제로 공모전에서 채용된 스토리를 다듬어서 게임에 사용했다. 게임오버시 나오는 화면을 코나미에 찍어서 보내는 식의 하이 스코어 콘테스트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게이머들에게는 유명한 이야기지만 이듬해에 나온 아케이드용 '그라디우스 II 고퍼의 야망'과는 설정, 스토리 모두 전혀 다른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인해 그라디우스 시리즈는 MSX판 계보와 아케이드판 계보가 따로 나뉘게 되었으며 설정도 갈라졌다. [1] 일본 팬들은 이 두 작품을 구별하기 위해 MSX용 본작은 그라디우스 '니(2)'라 읽고 아케이드용은 '투(II)'라고 읽는다. 이 고퍼의 야망은 다시 설정을 MSX판 세계관에 맞추어 고퍼의 야망 에피소드 II라는 어레인지작으로 MSX에 나왔다. 여러모로 그라디우스 시리즈의 족보를 복잡하게 만든 단초를 제공한 작품.
그라디우스력 6658년 일어난 행성 그라디우스와 아시공성단 박테리안과의 전쟁은 초시공전투기 '빅 바이퍼'의 활약으로 그라다우스 측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그 후 빅 바이퍼에 탑재되어있던 '리크 파워 엔진'에 주목하여 개발한 새로운 추진 시스템 '하이퍼 드라이브 시스템 II'를 탑재한 신형 전투기 '메탈리온'의 개발이 추진되었다. 그러나 G6664년, 메탈리온의 개발을 담당했던 닥터 베놈이 돌연 쿠데타를 일으켰다. 쿠데타는 그라디우스 군에 의해 진압되었고 베놈은 행성 '사드'로 추방되었다.
그리고 2년 후인 G6666년, 그라디우스의 7개 스페이스 플랜트에서 일제히 통신이 끊기는 일이 발생했다. 박테리안의 손을 빌려 사드에서 탈출하여 사이보그 수술로 그 능력을 극대화한 베놈이 박테리안 함대를 이끌고 그라디우스에 침공을 개시, 7개 식민행성을 점거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것이 훗날 '사일런트 나이트메어 사건'이라고 불린 사건의 전모이다.
그리고 그라디우스에 다시 위기가 닥친 이 때, 8년 전 빅 바이퍼에 탑승하여 박테리안을 격퇴했던 '제임스 버튼' 그라디우스 제국우주공군 특별대령에게 출격명령이 내려졌다. 이에 그는 최신예 초시공전투기 '메탈리온'을 타고 출격한다.
MSX용 그라디우스 시리즈 최초의 오리지널 작품이며 최초로 플레이어 기체가 빅 바이퍼가 아니었던 게임. 주인공 제임스 버튼[2]의 기체는 메탈리온이라는 빅 바이퍼의 후계기이다. 또 최초로 SCC음원을 사용한 MSX 게임이기도 했다. 여러모로 최초다(...).
이후 시리즈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요소들을 탑재하고 있고 완성도가 높아 시리즈 중에서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물건이다. 스테이지 중간에 스토리 데모가 들어가는 점이나 아케이드판에는 없는 다양한 추가 무기와 같은 요소들은 이후에 나오는 MSX 시리즈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 격파한 적 모함 속에 들어가서 새로운 무기를 탈취하여 파워 업 게이지에 추가시키거나 게임 중 먹으면 바로 발동되며 15초동안 지속되는 임시 파워업 등 파워 업 방식도 당시로서 상당히 신선했다. 게임 자체의 내용도 좋았지만 SCC 음원을 사용한 아름다운 BGM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단, MSX1의 하드웨어 성능 때문에 그래픽과 스크롤은 한계가 있었다. 당시 평가가 좋았던 코나미 게임 답게 MSX1용 게임으로서는 뛰어나다고 할 수 있지만 MSX1의 한계는 명확하기 때문에 동사의 스페이스 맨보우 같은 작품에 비교하면 그래픽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며 스크롤 역시 8도트 단위로 이루어지므로 좀 거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시대에는 MSX2용 게임 타이틀이 아직 많지는 않았고 MSX1용 게임들 중에서는 그래픽, 사운드, 게임 디자인 어느 것 하나 최고라고 꼽지 않을 요소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에 MSX 게임 시장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어 MSX판 그라디우스 시리즈를 5작품이나 지속하게 한 동력을 제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장잉력이 넘쳐나는 양덕후들이 21세기에 들어 스크롤을 부드럽게 고치거나 컬러 팔레트를 MSX2의 사양에 맞추어 조정하여 PSP판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보기 좋게 고친 버전도 존재할 만큼 많은 MSX 게이머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은 명작 중의 명작.
스테이지 테마 / 보스 / BGM 순으로 표기.
게임의 스토리가 7스테이지(요새)를 클리어한 후 베놈 박사가 그라디우스 본성에 빈집털이를 왔다(...)라는 소식을 듣고 다시 돌아가서 베놈을 잡는 식이라 7스테이지 클리어 후는 1스테이지까지 다시 역순으로 돈 다음에 최종 스테이지로 들어간다. 그러니까, 스테이지 순서가 요렇게 간다는 뜻이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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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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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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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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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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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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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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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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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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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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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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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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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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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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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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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덕분에 1주가 가장 긴 그라디우스 시리즈가 되고 말았다.
오프닝 BGM - ABOVE THE HORIZON
공중전 BGM - A JOURNEY TO THE START
보스 BGM - A FIGHTER
엑스트라 스테이지 - TEARS BEGAN GUSHING
적 전함 내부 스테이지 - POWERFUL WAVES[3]
중간 데모[4] BGM - KILLER LOVE
엔딩 BGM - A DREAM OF DREAMER
미사용곡 - SYNTHETIC LIF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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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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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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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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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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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오트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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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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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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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피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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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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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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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오트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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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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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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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코어×10&메이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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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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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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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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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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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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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세포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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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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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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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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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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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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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그라디우스처럼 원래는 BGM명이 하나도 없었으나 2005년에 앨범이 나오면서 이름이 전부 붙었다. 나온지 18년만이다(...)옛날에 BGM 제목이 붙은게 딱 한 곡 있긴 했는데[6] 그 곡도 Moonspin이란 이름을 붙였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해외판인 네메시스 2에서는 7스테이지 클리어시 나오는 컷신이 몽땅 다 잘려나가고 음악이 다 끝날 때까지 한 장면밖에 나오지 않으며, 엔딩도 죄다 잘려나가고 마지막 두 장면밖에 안 나온다. 오프닝에서는 맨 처음에 나오는 행성 그라디우스 사기(史記) 서문 부분(사관으로서 진실만을 기록할 것을 서약하는 내용)이 잘렸고, 이후 내용들은 이미지는 잘린 게 없지만 연대 표기 등 상당 부분 생략된 것들이 있다.
파워 업에는 아래와 같은 제약이 붙어있다. 더블과 레이저를 동시 사용불가능했던 전작에서 확장된 룰.
노멀 샷 / 백 빔 / 더블 / 레이저 계열은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업 레이저 / 더블 / 다운 레이저는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다운 레이저 / 더블 / 미사일은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일단 이게 기본이지만 파워업 체계가 복잡하다 보니 파워업을 막 하다 보면 우선순위가 마구 꼬여서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레이저+업 레이저+미사일 체계로 가면 안전하며, 이것이 가장 강력한 거의 정석 플레이.
더블 → 리플렉스 링 → 파이어 블래스터 순으로 파워업.
더블
샷을 45도 위로 한발, 전방으로 한발 쏜다. 원체 시리즈내에서 노멀 더블은 인기가 별로 없는 장비이지만 본작에서는 밑에서 설명할 업 레이저가 워낙 강해서 정말 쓸일이 없다.
리플렉스 링
전함 내부에서 얻는 추가무기. 쏘면 잠깐동안 전진하다가 부메랑처럼 다시 기체로 돌아오면서 적을 공격하는 무기. 요요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째서인지 더블인데 업 레이저와 같이 사용이 가능하다.
파이어 블래스터
전함 내부에서 얻는 추가무기. 사정거리는 짧지만 틈이 전혀 없는 화염방사기이다. 문제는 이것이 생명행성의 구조물 이외의 적에게는 전혀 데미지를 줄 수 없다라는 것이다. 버그인지 뭔지는 몰라도 이것 때문에 아무도 안 쓰는, 아니 쓸 수가 없는 파워업. 그런데 사실 공격이 제대로 된다고 해도 사정거리가 짧아서 초심자가 쓰기엔..... PSP용 사라만다 포터블에 들어간 버전에서는 옵션에서 공격판정을 갖게 할 수 있다. 이식작인 네메시스 90 改도 마찬가지. 후속작인 고퍼의 야망 에피소드 II에서도 멀쩡하게 공격판정을 가지고 있다. 역시 버그였을 가능성이 높다.
전함 내부에서 얻는 추가무기. 가로로 긴 레이저가 위로 올라가는 공격을 한다. 시리즈 중 가장 사기적인 무기 중 하나로, 1단계때는 크기가 작지만 2단계로 파워업을 하면 점점 가로로 길어지면서 마침내는 화면 전체를 덮는 크기로 변한다. 게다가 이것도 레이저랍시고 적을 모조리 관통한다(...) 이것만 있으면 대부분의 국면에서 더블이 쓸모가 없어진다. 애초에 게임 디자인 자체가 업 레이저를 염두에 둔 듯한 구성이기 때문에 제대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습득해야할 장비. 네메시스 90 改에서는 너무 강력해서였는지 일정 크기까지만 커지는 정도로 약화되었다. 그러나 그래도 강력한 장비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전함 내부에서 얻는 추가무기. 업 레이저와 같지만 이쪽은 아래로 내려간다. 미사일과 같이 장비할 수 없기 때문에 업 레이저보다 쓸데가 없다. 업 레이저는 '업 레이저+미사일'로 상하를 완전히 커버함과 동시에 레이저를 장비해서 전방 공격력까지 확보할 수 있지만 이쪽은 상하를 모두 커버하려고 해도 더블을 장비할 수 없기 때문에 할 수가 없다. 그런 주제에 캡슐은 하나 더 필요하다(...) 쓸모없어 보이지만 3,11스테이지에서 갈 수 있는 첫번째 엑스트라 스테이지에서는 이게 없으면 클리어가 불가능하다.
레이저 #1 → 레이저 #2 → 익스텐드 레이저로 파워업.
레이저
적을 관통하는 길고 강력한 레이저 빔. MSX용 그라디우스 1보다 훨씬 길다. MSX판 그라디우스 시리즈 공통사양으로(고퍼의 야망 에피소드 II 제외) 아케이드판 이하 타기종 버전과는 달리 누르는 시간과 레이저의 길이가 비례하지 않는다. 버튼을 누르면 정해진 길이의 레이저가 나가는데 1단계일 때는 짧은 레이저가, 2단계일 때는 긴 레이저가 나간다. 따라서 굳이 길게 누르고 있을 필요가 없고 타이밍 맞춰서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익스텐드 레이저
전함 내부에서 얻는 추가무기. 레이저 두 개를 세로로 겹쳐 놓은 듯한 물건. 크고 아름답고 강하다. 시리즈 최강급의 레이저.
게이지와 파워 캡슐을 이용하는 기본 시스템의 파워업과 별개의 체계로 화면 내에 가끔 등장하는 아이템을 먹으면 발동한다. 지속시간은 공통적으로 15초.
벡터 레이저
점점 1자로 확대되는 레이저. 화면을 꽉 채우는 크기까지 확대되며 적을 관통할 수 있다(!). 다만 지형이 좁을 경우 오히려 사용하기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다.
에너미 슬로우
적과 적탄의 움직임을 느리게 한다.
옵션 배리어
옵션이 기체 주변을 빙글빙글 돈다.
로터리 드릴
가장 괴이한 파워업으로 기체가 빙글빙글 회전하기 시작한다. 이 상태에서는 파괴 가능한 지형을 샷을 쏘지 않고 그냥 갖다 대는것만으로 부술 수 있다. 솔직히 별 쓸모는 없으나 이게 없으면 들어갈 수 없는 엑스트라 스테이지가 있다.
슬롯 1에 그라디우스 2를, 슬롯 2에 특정 게임을 삽입하고 부팅하는 것으로 비기를 활성화 할 수 있다. 슬롯 2쪽 게임에 뭔가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단지 슬롯 2에 꽂힌 게임을 체크해서 비기를 활성화하는 방식인데 당시에는 '게임 합성' 등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어 약간의 오해를 부르기도 한 비기. 올드 게이머들은 흔히 재고팩을 팔아먹으려는 코나미의 상술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는 농담만이 아니라 사실이다. 해당하는 게임은 다음과 같다.
꿈대륙 어드벤처 : 메탈리온이 펭타로(꿈대륙 어드벤처의 주인공 펭귄)가, 파워 캡슐은 생선 모양이 된다. 2P 진행 시엔 2P는 펭코 공주가 된다. 단, 기체가 회전하는 스프라이트는 메탈리온이 회전하는 것밖에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슬롯 2에 꿈대륙 어드벤쳐를 꽂아서 펭귄으로 시작해도 '로터리 드릴' 아이템이 작동하고 있을 때만은 기체가 전투기로 변한다.
갈리우스의 미궁 : 죽었을 때 파워 업 상태가 백업된다. 파워 업을 한 상태에서 죽은 경우 BACK_UP이라는 칸에 불이 들어오고 여기서 파워 업을 하면 죽기 전에 얻은 파워 업이 되돌아오는 방식.
큐버트 : 3개의 치트키가 활성화된다. F1 키를 눌러 일시정지를 하고 아래의 치트키를 친 다음 리턴 키를 치면 발동. 사용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LARS18TH : 한번에 현재 가능한 상태에서 풀 파워업한다. 보스전에서 특수무기를 얻어두었으면 그것도 장착된다.
NEMESIS :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
METALION : 메탈리온이 녹색이 되면서 약 45초 정도 무적이 된다. 물론 지형에 충돌하면 죽는다.
그라디우스 2의 사례가 가장 유명하기는 하지만 다른 코나미 게임들에도 이런 식으로 특정 게임과 조합해서 비기를 활성화시키도록 되어있는 작품들이 꽤 있다. 그리고 실제로 슬롯 2에 있는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만 확인해서 플래그를 바꾸는 방식이기 때문에 해당 플래그가 들어있는 메모리 주소를 직접 조작하면 슬롯 2의 카트리지 없이도 비기를 활성화할 수 있다. 재미나에서 복제한 팩 중에서는 이 비기 중 두 가지[7]를 이런 방식으로 강제로 활성화한 버전이 일부 있었다. 간지나는 메탈리온이 나올 줄 알고 게임을 켰더니 웬 펭귄이 파닥거리며 날아다니는 꼬라지를 보면서 욕했던 어린 게이머들도 꽤 있었다고. 게다가 또 한 가지 소소한 문제가 있었는데, 해당 버전은 뭘 잘못 건드렸는지 슬롯 2에 큐버트를 꽂아놔도 치트키가 활성화되지 않아 많은 치터게이머들을 좌절시켰다. 삼성 겜보이용으로 (불법) 컨버전한 버전에도 이딴 게 있었다고 한다. 이 짓거리가 처음도 아닌 게 전작 그라디우스 MSX판도 트윈비 팩과 함께 꽂으면 빅 바이퍼가 트윈비로, 파워 캡슐이 벨로 바뀌는 요소가 있었는데 이것도 재미나가 강제 활성화한 복제 팩이 있었다. 재미나의 악행은 과연 어디까지인가
타 기종 이식작들에는 이 비기들을 옵션에서 켜고 끄는 방식으로 재현시킨 것들도 있다.
그라디우스 2는 실제로 제품화되지 않은 베타 버전이 존재한다. 현재는 유출되어 롬 파일이 돌아다니고 있지만 한때는 잡지 사진으로나 볼 수 있었던 환상의 작품. 제품판과는 구성이 약간 다른데, 이집트 풍의 스핑크스 스테이지[8]가 있어 총 8스테이지 구성이었으나 제품판에서는 삭제되어 스테이지 수가 하나 줄었다. 이 삭제된 스핑크스 스테이지의 BGM이 나중에 그라디우스 II의 2스테이지에서 재활용된 'Synthetic Life'.MSX판아케이드판
그밖에도 제품판에는 스테이지 4에 배치된 부유대륙 스테이지 대신 동일한 BGM에 유사한 컨셉트를 지녔으나 디자인이나 구성은 전혀 다른 얼음 행성 스테이지가 있고 이게 스테이지 6에 배치되어있다던가 하는 등의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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