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군벌, 마약왕으로 쿤사는 태국어로 '촌장'이라는 뜻의 별명이고 본명은 장치푸(張奇夫)이다. 샨족 독립운동을 지휘하던 몽타이 군의 수장이었다. 1934년 중국계 화교 아버지와 샨족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렸을적엔 불교 수련생으로 잠깐 공부한 것 빼고는 별다른 교육도 받지 못하고 일찍 죽은 아버지를 대신해서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국공내전이 끝나고 국부천대의 혼란기 속에 중국에서 패배한 국민당 잔당은 운남성에서 미얀마로 패주했는데 이때 샨족의 영토로 들어온 국민당 장교에게서 체계적인 군사 교육을 받고 국부군 잔당의 장교로 자라났다. 1963년경 국민당 잔여군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군대를 꾸렸고 이때 태국군과 충돌한 국민당쪽의 난민들과 군인들을 흡수하여 세력을 크게 성장시켰다. 장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