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동 금괴 사건 당신이 혹하는 사이2
■ #문현동 금괴 도굴 미스터리 1945년 5월. 일제 패망 3달 전. 중국에 주둔하는 일본군에게 대본영 지시가 떨어졌다. ‘중국 전역의 금과 보물을 수탈해 복귀하라.’ 이른바 ‘긴노유리(きんの ユリ) 작전’. 우리말로 '황금백합작전'이다. 전후복구자금으로 쓸 보물을 중국에서 약탈해 오라는 것이다. 당시 이 작전으로 금괴 수백t, 금동불 36좌, 중국 3대 보물, 다이아몬드 담은 드럼통 등이 일본군 손에 넘어갔다. 약탈 규모만 화차 14량분. 현재 가치가 수십조 원에 달한다. 그러나 미션은 중도 실패한다. 맥아더가 이끄는 미 해군이 대한해협을 점령해 일본으로 돌아오는 바닷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보물은 결국 일제 비밀 군사기지인 부산 문현동 '동굴 어뢰 공장'에 묻힌다. 이에 작전 지휘자인 미하라 도시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