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엔진

PC엔진 최후의 인도 치트플레이

호크준 2021. 11. 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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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SLwX6GGlHo

아니 #아이렘 이걸 사람이 빼라고 만든거냐?

최후의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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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 이 일러스트는 머냐?

순간 #공작왕 최후의 결전에서 나오는 전투신 같다...

PC 엔진판.

아이렘에서 만든 1988년작 아케이드용 횡스크롤 액션 게임.

에도 막말을 배경으로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모험을 떠난 주인공 '츠키카게'와 닌자 군단과의 사투를 그린 게임이다.

닌자를 주제로 한 게임 중에서는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시대물. 진지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그래픽,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타격감에 멋진 BGM이 조화를 이루는 아이렘의 또다른 명작. 인도(忍道)[1]의 뜻은 '닌자의 길'.

버튼이 3개인데 각각 공격, 점프, 무기 변환으로 게임 시작부터 4가지의 무기가 주어지며 플레이어는 게임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무기를 선택[2]하여 진행해 나가야 한다. 총 7스테이지까지 있으며 각각의 무기는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가 가능. 점프는 버튼을 길게 또는 짧게 누름으로써 높낮이와 체공시간을 제어하며 레버로 공격방향을 8방향까지 조절하게 되어있다. 옵션으로는 분신이 있는데 주인공과 똑같은 모습으로 동작과 공격도 그대로 따라하는 분신을 2명까지 달고 다닐 수 있다. 조작감과 무기 사용의 편의성은 최상급으로 익숙해지면 상당히 현란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미칠 듯한 난이도.

일단 1, 2스테이지까지는 견딜 만 하지만 3스테이지부터 무기 확실히 사용 못하면 죽는 건 기본에 4스테이지부터는 환장스런 난이도와 절대판정들이 주인공을 괴롭히며, 마지막 7스테이지는 가히 열반에 드는 경지. 특히 절벽에서 떨어지면서 허공에서 칼을 들고 올라오는 닌자들을 피해 최종보스를 만나러 내려가는 부분[3]은 그야말로 처절한 고문. 반사신경에 의존해 육안으로 보고 피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백번 죽어본 다음(...) 패턴을 외워서 내려갈 수밖에 없다. 무한 코인 러시로도 깨기 어렵다. 모든 적들의 출현이 랜덤이라 살인적인 난도를 자랑하는 이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은 패턴이 정해져 있다는 점이 플레이어에게 베푸는 마지막 자비일지도 모른다.

적들이 단 한 순간도 쉴 틈을 안 주고 몰려오는데 지면에 발을 딛고 무기를 연타하고 있으면 전진하는게 불가능하고 꽤 빠듯한 시간 제한(이 빡쌘 시간 제한은 스테이지5에서 정점을 찍는다.)까지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점프를 해야 하지만 공중에선 무방비 상태가 되는 일이 잦기 때문에 죽기 십상이다. 화면 바깥에서 수리검이나 요랑(妖狼)[4] 등 예측할 수 없는 공격이 갑자기 덮치기도 하며 5스테이지와 7스테이지에 뜬금없이 나오는 보라색 독가스 역시 만만찮은 난관. 무기체계는 훌륭하지만 적들의 공세가 너무 무자비해서 호신 외에 큰 의미가 없을 정도이다. 무기와 분신을 제외한 아이템들도 2% 부족한 느낌인데 척 보기에 무적으로 보이는 아이템조차 무적이 아니다!

특정부분에서는 평소에 쓰는 무기보다 다른 걸 쓰는 쪽이 편하고, 가장 악랄한 건 죽이기 힘든 놈을 좀 후퇴한 뒤에 죽이면 다시 살아나 있다. 이것이 허벌나게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더군다나 죽으면 알타입처럼 특정지역에서 시작한다. 다만 이는 스코어와 관련해서는 가장 점효율이 높은 구간에서 잔기가 허락하는 이상 최대한 불리는게 스코어링의 관건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당시 오락실에서는 3스테이지 이상 구경해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플레이어가 죽을 때 단말마가 엄청 크고 처절해서 주변에 다른 오락을 하던 사람들도 깜짝 놀라는 일이 허다했다

PC 엔진으로 이식될 때에는 난이도를 낮췄다. 기본 세팅으로 되어 있는 PC엔진 모드로 플레이하면 잔기에다가 라이프가 추가된 형태이다. 아케이드 모드로는 원작같이 라이프 없는 잔기제. 다만 아케이드 모드로 플레이해도 오락실 원작보다는 쉽다.

게임센터 CX에서 플레이했을 시에는, 원작보다 난이도가 약간 낮은 pc엔진 이식버전으로 하긴 했지만... 최종 스테이지의 극악한 닌자 패턴을 살인운빨크리로 거의 한 번에 통과, 2시간여만에 클리어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룩해냈다. 16시즌 통산 최단클리어 타임.

본 게임의 익스텐드 순서는 10만, 20만, 40만, 80만 순으로 취득한다.

여담이지만 디폴트 세팅에서의 집계가 원칙인 당시 아케이드 게임잡지 게메스트(現 일본 하이스코어 협회)의 하이스코어 집계에서 디폴트 난이도인 노멀 이외에 이지 랭크가 집계대상에 포함된 게임이기도 하다. 디폴트 설정인 노멀 외에도 이지 설정까지도 집계가 이루어진 전무후무한 게임. 그만큼 이 게임의 난이도에 대한 악명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해주는 지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검-요도 무라마사: 사정거리는 짧지만 적의 공격을 상쇄하는건 물론이고 돌격형 적의 진행을 방해하는것이 가능. 파워업시 검의 궤적에 링 모양의 잔상효과가 나오며 공격범위가 늘어난다.

수리검-우즈하: 파괴력은 낮지만 연사력이 우수한 무기. 파워업시 한번에 3방향으로 수리검을 날려서 광범위 탄막이 전개된다. 많은 졸개들과 함께 삿갓을 쓴 승려 등 맷집있는 적을 분쇄하기엔 적당하지만 스테이지를 넘길수록 공격보다는 방어가 더 중요해지므로 점점 안쓰게 되는 무기. 사실상 4가지의 무기 중 사용빈도가 가장 낮은 무기이다.

폭탄-라이타케: 파괴력이 높은 폭탄을 던진다. 한 화면에 1개밖에 발사할 수 없는것이 유일한 단점이지만 파워업하면 한 화면에 3개까지 발사할 수 있어 최종적으로는 보스전에 최적인 무기로 탈바꿈한다.

지면에도 설치 가능하지만 큰 의미는 없다.

사슬낫-소류사이: 사정거리가 길고 수리검 등의 공격을 상쇄할 수 있다. 다만 돌격형 적의 진행을 방해하지는 못한다. 파워업하면 공격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레버입력하는것으로 낫을 한바퀴 빙글 돌려서 공격한다.

점멸 구슬-영광보주: 소지한 무기를 파워업시킨다.

청색 구슬-분신의 술: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며 똑같은 동작을 한다(공격판정 있음) 소위 말하는 옵션. 참고로 점프후 좌우로 이동하지 않으면 공중에서 정지하는것이 특징.

빨강색 구슬-파괴의 술: 획득후 일정시간동안 화면상의 적이 전멸한다. 약간의 시간동안 지속인지라 유효시간내라면 획득한 뒤에 새로 나온 적들도 나오자마자 전멸당한다(...)

노랑색 구슬-화륜의 술: 통칭 불꽃줄넘기. 보호막으로서의 기능은 없고 그냥 주변에 공격판정이 돌아다니고 있을 뿐이다. 엿먹여도 이것보다 독한건 없을것이다. 다행히 분신에게도 적용되어서 이 판정으로 뒤에서 오는 적들에게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스타트 BGM은 '가르침' (おしえ)

1. 폐허가 된 절

BGM: 불상의 태마 (ぶつぞう)

2. 숲속

BGM: 숲 (森)

3. 초원

BGM: 달 (月)

4. 지하 요새

BGM: 가라쿠리 (からくい)

5. 벼랑

BGM: 바람을 뒤로 하고 (Behind the Wind)

6. 험지

BGM: 짙은 청색 (Dark Blue)

7. 암굴

BGM: 암시 (きざし)

보스 BGM은 '결전' (決戰)

1. 아수라상 (阿修羅像)

추천무기: 요도 무라마사

2. 쌍부귀 (双斧鬼)[5]

추천무기: 라이타케

3. 마계(의) 한조 (魔界半蔵)

추천무기: 소류사이

4. 주박석 (呪縛名)[6]

추천무기: 라이타케

5. 풍마구인중 (風魔九人衆)

추천무기: 요도 무라마사

6. 낙무사 령군 (落武士 靈群)[7]

추천무기: 라이타케

7. 대즉신불 (大即身仏)

서막 BGM은 '간다!' (いざ!)

16년전 주인공 '츠키카게'(월영)의 친부모는 악의 조직 '무명상인'에게 살해당했다.

부모의 동료였던 시노비의 손에 자라나 16년이 지난 지금 부모의 죽음의 진실과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츠키가게는 분노와 슬픔 속에 시노비로써 복수를 맹세하였고, 친부모가 그랬던 것처럼 시노비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진실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사실 츠키카게는 인간으로 변하는 짐승일족이었다.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짐승일 때 부모가 살해당하고 복수를 위해 인간으로 변했다가 복수를 마치고 본모습으로 변해 늑대의 무리로 돌아간다.

즉 거대한 악의 조직이 짐승에게 원한을 사서 조직이 박살 나버린 것이다.

복수도 하고 부모의 한도 풀고 덤으로 일본도 구했으니 아이렘치곤 이례적으로 해피엔딩.

아래는 엔딩문구:

The desperate fight of "Tsukikage" came to an end.

("츠키카게"의 처절한 사투도 끝이 났다.)

The Evil One who had been manipulating bad ninjas and disturbing the world perished.

(악한 닌자들을 조종하여 천하를 어지럽히던 마왕은 소멸되었다.)

Yet another devil will emerge as long as wickedness inhabits people's minds.

(허나 사람들의 마음에 악이 있는 한 또 다른 악마는 나올 것이다.)

This white wolf "Tsukikage" will appear then again before us.

(하얀 늑대 "츠키카게"가 그때는 다시 우리들 앞에 나타나리라.)

엔딩곡은 '깊은 푸른빛'. (Deep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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