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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사2 4

당혹사2 여운형 이야기

#여운형 (呂運亨·1886~1947)은 공산주의자·사회주의자 등의 용어에 끼워 맞출 수 없는 융통성을 지닌 인물이었다. 그렇다고 이승만(李承晩·1875~1965)·김구(金九·1876~1949)와 같은 우파는 아니었다. “계급투쟁과 유물사관을 배격하고, 무조건적인 국유화보다는 국공유와 사유의 혼합 소유 형태를 이상으로 생각했던 반(反)볼셰비키 사회주의자였다”는 평가(남시욱)가 나온다. 여운형의 정치노선을 한마디로 규정하기 어려운 탓에 늘 극우·극좌 세력들로부터 각종 테러와 암살의 위협에 시달려야 했다. 여운형은 “좌우합작과 남북연합의 험난한 길을 걸었던 좌파 독립운동가”(이규태 동국대 연구교수)였다. 여운형은 1886년 5월 25일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났다. 위로 3남매가 있었지만 일찍 사망해 집안의 경사..

유머 2021.10.13

당혹사2 진세버그 의문사 사건

#진세버그 는 오토 프레밍거의 「성녀 잔 다르크(1957)」에서 주인공 잔 다르크 역을 맡기 위해 몰려든 1만8천 명의 배우 지망생들을 제치고 영화에 데뷔했지만, 세계적인 영화 아이콘으로서 그녀의 입지를 다져 준 것은 장 뤽 고다르의 초기 누벨바그 영화 「네 멋대로 해라(1960)」에서 꼬마요정 같은 신문팔이 아가씨 패트리샤 프랜치니 역할이었다. 장 폴 벨몽도의 위트 있는 연인이었다가 기회주의적으로 그를 배반하는 연기는 그녀가 지닌 감정의 폭을 잘 보여 주며, 비극적으로 짧았던 그녀의 영화 인생에서 이후 32편의 영화에도 특유의 에너지를 실어준다. 영화사에 그녀가 남긴 주목할 만한 연기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작품으로는 피터 셀러스의 냉전 코미디 「약소국 그랜드 펜윅 이야기(1959)」와 조슈아 로건의 ..

유머 2021.10.07

당혹사2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1. 사건개요 2009년 7월 6일 전라남도 순천의 한 마을에서 밭에 일을 나간 여성 4명이 막걸리를 마시다가 쓰러졌다. 그 중 그 막걸리를 가져온 여성 A(59세)를 포함한 2명은 결국 사망했고 나머지는 다행히도 목숨을 건졌다. 조사 결과 4명의 사상자를 낸 막걸리에는 청산가리가 들어있었다. 누군가 독살의 의도를 가지고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탄 것이었다. 그 막걸리는 사건 당일날 새벽녘에 사망한 A의 남편 B가 발견한 것으로, 마당에 막걸리가 있길래 아침에 마루앞에 가져다놓고 A에게 누가 막걸리를 가져다 놨다면서 자신은 일을 나갔다는 것이었다. 이게 사실이라면 누군가 독살을 목적으로 청산가리를 탄 막걸리는 A와 B의 집에 가져다 놨다는 것이었다. 2. 수사결과 그리고 얼마 후 검찰은 수사결과를 발표하게 ..

유머 2021.09.30

서울대 김성수 의문사 사건 당신이 혹하는 사이

1986년 6월, 김성수 학생은 기말고사를 앞두고 시험공부를 하던 중, 하숙집으로 결려온 낯 선 남성의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섰다. 그런데 지갑과 신분증도 방에 놔둔 채 급히 나가던 그 모습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소식이 전해진 건 나흘 뒤, 부산 송도 앞 바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안경도, 신발도 벗지 않은 채 바다에 빠져 숨진 그는 놀랍게도 발견당시 허리춤에 4~5kg 가량의 돌덩어리 네다섯 개를 묶고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김성수 씨의 죽음을 ‘성적비관으로 인한 자살’로 결론지었다. 그 무렵 김성수가 우울해했다는 증언을 확보했고 당시 시신이 발견된 현장이 횟집과 포장마차가 즐비한 번화가인 만큼 타살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 것이다. 더욱이 부검결과 사인은 익사였다. 그렇다면 시험공부를 하던 성수..

유머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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