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8년 평안남도 평양부 서문(보통문) 내에 위치한 무열사[10] 앞마을의 양반집 에서 머슴살이하던 아버지에게서 태어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출생지가 평안남도 양덕군, 평안북도 자성군 출신이라는 설도 있다.. 홍범도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가 출산 후유증으로 사망했고 머슴살이하던 아버지마저 그가 9살이 되는 해에 세상을 떠난다. 이것 때문에 당시에 어린 홍범도는 자신의 뿌리조차 모른 채 다른 양반집에 머슴으로 보내졌다. 10대 중반이던 1883년, 머슴살이를 청산하고 인생을 바꿔보고 싶다는 마음에 평양 감영의 나팔수로 입대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상관을 살해하고 탈영했다.# 이후 금강산 신계사에서 출가하여 승려가 된다.# 신계사에서의 생활은 홍범도에게 있어서 인생의 전환점이나 마찬가지였다. 평..